
[약알의 3줄 요약💊]
아무리 쉬어도 피곤하다면, 간에서 만드는 '알부민'이 부족한 걸수도 있어요!
알부민은 영양소를 세포까지 배달하고, 몸의 수분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 단백질이에요.
비싼 영양제보다, 오늘 저녁 계란 한 알 섭취가 더 급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쉬어도 피곤하면, 보통 이렇게 생각하죠.
'잠이 부족한가?', '간 때문인가?', '나이 들어서 그런가?' 🤔
그래서 고함량 비타민 사고, 홍삼 먹고, 간장약까지 챙겨 먹어봐요. 근데 솔직히, 별로 달라진 게 없지 않으세요?
만약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 잘 들어보세요.

문제는 간도, 비타민 부족도, 나이도 아닐 수 있거든요. 우리 몸에는 영양제보다 먼저 챙겨야 할 '진짜 권력자'가 있어요.
이 친구가 파업하면,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소용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약알의 약사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뻔한 피로 이야기 대신, 우리 몸속 진짜 권력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 혈액 속 '대주주', 알부민을 아시나요?
알부민이라는 이름, 병원에서 링거 맞을 때나 한 번쯤 들어보셨죠?
그런데 사실, 알부민은 우리 혈액 속 단백질의 60%를 차지하는 존재예요.
쉽게 말해 우리 밥상의 쌀밥 같은 것. 우리 몸이라는 회사의 최대 주주인 셈이죠.
이 대주주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택배 트럭 역할이에요.
우리가 먹은 비타민, 미네랄, 각종 약물 — 이것들은 혼자서 세포까지 못 갑니다. 반드시 알부민이라는 트럭에 타야만 배달이 되죠.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알부민이 부족하면, 아무리 비싼 영양제를 먹어도 세포까지 배달이 안 된다는 거예요.
배달이 끊기니 세포는 굶게 되고, 당연히 에너지를 못 만들어내요. 이게 바로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 진짜 이유일 수 있어요!
2. 몸이 붓는다면? '수분 자석'이 고장 났을지도
"에이든님, 저는 피곤한 것도 문제인데 자꾸 몸이 부어요."
이런 분들 주목해 주세요. 알부민의 또 다른 별명은 '수분 자석'이에요.
우리 몸은 60% 이상이 물이죠. 이 물이 제멋대로 돌아다니면 큰일이에요.
알부민은 혈관 속에서 수분을 딱 붙잡아두는 역할을 해요.
전문 용어로는 '삼투압 유지'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우리 몸의 자동 균형 시스템이에요.

그런데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면?
자석의 힘이 풀려요. 혈관 속에 있어야 할 물이 밖으로 줄줄 새어 나가죠.
피부 밑에 고이면 → 부종
복부에 고이면 → 복수
체크해 보세요!
아침보다 저녁에 신발이 꽉 끼나요?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붓나요?
살은 빠지는데 배만 나오나요?
이에 해당 되신다면 단순히 살이 찐 게 아니에요. 몸의 균형이 깨졌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어요.
3. 먹는 알부민, 효과 있을까요? (팩트체크☝️)
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
"그럼 알부민 영양제 사 먹으면 바로 해결되나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알부민도 결국 단백질이에요.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위장에서 소화되어 아미노산으로 잘게 쪼개지죠?
먹는 알부민도 마찬가지예요. 알부민 알약을 먹는다고 그게 바로 내 피 속 알부민이 되는 건 아니에요. 바로 피가 되는 건 주사밖에 없어요.
그럼 효과가 없느냐? 그건 아니에요. 원리를 아셔야 해요.
우리 몸의 알부민 공장은 간이에요. 간이 알부민을 펑펑 찍어내려면 질 좋은 원료가 필요하겠죠?
시중에 파는 알부민 영양제는 간이 알부민을 가장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최고급 원료 세트'를 넣어주는 개념이에요.

✔️ 그래서 뭘 먹어야 할까요?
1순위: 평소 계란, 살코기 같은 단백질을 잘 챙겨 드세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매끼 단백질 챙기기 힘든 분: 흡수율 높은 고단백 제품이 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요.
💡Tip: 단백질은 아침에 집중 섭취하면 합성 신호가 더 강해요. 오늘 아침, 삶은 계란 2~3개로 시작해 보세요.
⚠️주의: 신장/간 질환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담당의와 상담 후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 주세요.

잠을 자도 해결되지 않는 피로, 붓기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히 '피곤해'라고 넘기지 마세요.
내 몸의 대주주가 파업 중일지도 몰라요.
주말 내내 잔 잠이 충전이 안 되는 이유, 혹시 알부민이 부족해서가 아닐까요?
오늘 저녁엔 단백질 든든하게 챙겨 드시길 바라며,
에이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