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탈모에 대한 진실-탈모약 편

하로202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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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알의 하로입니다😺

탈모는 외모를 신경써야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필수로 생각해야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탈모약이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들이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고 싶은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춰 출시가 되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거짓정보들이

올바른 탈모 치료에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탈모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탈모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약은 탈모에 효과가 있어서

먹기만 해도 머리가 새로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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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광고하는 탈모 치료 의약품 중

탈모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는 의약품은 없으므로,

의사나 약사에게 가서 상담 후 올바른 의약품 처방을 받는 것이

탈모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한국식품의약국에서 인증을 받은 약은

미녹시딜(일반의약품),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이상 전문의약품)입니다.

이 외의 탈모 '약'들은 의약품이 아닌 건기식이나 화장품으로,

효과가 위의 세 의약품에 비해 미미하거나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수많은 건기식들(비오틴, 크레아틴 등)은

대부분 머리의 영양공급에 초점을 둔 건기식이지,

직접적으로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탈모치료를 위해 무턱대고

영양제를 비롯한 기능성 식품을 추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또한, 기능성화장품의 경우 탈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도,

'치료'효과나 머리카락을 직접적으로 자라게 하는 효과는 검증된 바 없으므로,

과장해서 광고하는 제품은 절대로 구매하지 말아야 합니다.[2]

정리하자면, 무분별한 허위성 정보를 믿고 구매하시는 것보다

자신이 부족한 영양소나 탈모의 원인을 찾아

의.약사의 상담 하에 올바른 약과 영양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탈모 치료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먹는 탈모약은 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성기능이 감소한다고 해서 먹기가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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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성기능 부작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 후에 해당 약을 투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남성형 탈모의 주 원인은 대부분 남성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 도달하여

5α-reductase에 의해 DHT로 변화되고,

DHT는 탈모 부위의 많이 분포하는 남성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여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작을 펼쳐 탈모가 일어납니다.[3]

식약처에서 검증받은 먹는 탈모약인 피나스테리드

남성형탈모증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5α-reductase 2형 효소를 차단시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화되는 것을 억제하여 탈모의 진행을 억제시킵니다.

또한 두타스테리드

1,2형 5α-reductase 효소를 모두 차단시켜

DHT생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3상 임상시험을 시행하여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한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4]

이들은 남성 호르몬의 변화 기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남성기능에 대한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은 상당히 적다고 합니다.

실제로 피나스테리드의 설명서에는

성기능 저하라는 부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서에도 남성 호르몬의 기작을 건드리는 약물인 만큼

만약 성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될 경우

즉시 약물 복용을 중단하라고 적혀있어,

만약 자신이 이 약물을 복용한 뒤에 해당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것 같으면

의.약사와 상담하에 복용을 중단 혹은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③ 저희 와이프도 탈모가 있는데,

제가 처방받은 탈모약을 같이 복용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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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됩니다.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을 기준으로,

해당 약을 투여 시

남자 태아의 성 기관이 비정상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의 약 사용 자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약의 부서진 조각을 만지는 경우,

피부를 통해 이 약이 흡수되어 남성 태아에게 이와 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여성들은 이 약을 다루는 것조차 조심하여야 합니다.

단, 탈모치료용으로 출시된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의 경우

약의 표면이 코팅되어 있거나 캡슐화되어 있으므로

만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전립선비대증 억제제인 프로스카 5mg정을 쪼개서 투여하는 경우

약의 가루가 흡수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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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에서는 탈모약에 대한 궁금증 중 몇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탈모는 현대인들이 신경쓰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만큼,

많은 거짓정보들이 우리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 약알 하로는 이러한 거짓 정보들 사이에서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세줄 요약

  1. 인터넷상에 떠도는 광고를 믿지말고, 의.약사와 상담 하에 의약품 및 영양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

  2. 탈모약은 남성의 성기능 저하에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으나, 일어난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할 것!

  3. 임산부의 남자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피나스테리드는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안전하다!

[1] , Gwang seong choi, MD; Hair characteristics and androgenetic alopecia in Koreans; 대한의사협회지; received December 16,2012 ; Accepted December 30, 2012 ; 48p

[2] 식약처 보도자료; 온라인에서 탈모 관련 제품 구입.사용시 주의하세요!

[3] Inui S, Itami S. Molecular basis of androgenetic alopecia: from androgen to paracrine mediators through dermal papilla.J Dermatol Sci 2011;61: 1-6

[4] Eun HC, Kwon OS, Yeon JH, Shin HS, Kim BY, Ro BI, Cho HK, Sim WY, Lew BL, Lee WS, Park HY, Hong SP, Ji JH, Efficacy, safetey, and tolerability of dutasteride 0.5mg once daily in male patients with male pattern hair los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hase III study. J Am Acad Dermatol 2010; 63: 252-258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