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영양제를 평가한 방법
김플로2025.5.31.
안녕하세요, 약알의 ‘김플로’ 입니다!
저번 칼럼에서 제가 엽산 영양제를 고르는 팁을 알려드린 적이 있었죠!
엽산 영양제 하나를 고르는 데에 여러가지 것들을 봐야 한다고 알려드렸었는데요,
저 또한 영양제 하나를 평가 할 때 아주 많은 정보들을 알아보고 공부하여 열심히 평가하였습니다..!
그럼 ‘약알’에서는 실제로 엽산 영양제를 어떻게 평가하였을까요?
저와 같이 어떻게 평가를 하였는지 하나씩 알아봅시다!
1️⃣ 엽산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가?!
엽산 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건 ‘함량’이에요.
대부분의 제품이 1일 섭취량 기준으로 400μg(마이크로그램)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건 가임기 여성과 일반 성인에게 권장되는 섭취량이에요.
특히 임신을 준비 중인 분이라면,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양이기도 하죠.
그런데 요즘엔 800μg인 제품들도 상당히 많고,
심지어 1000μg 넘는 고함량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특정한 상황에서는 고함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과한 양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너무 많은 엽산은 비타민 B12 결핍을 가릴 수 있어서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죠.
저는 진짜 1000μg이 그렇게 위험한가? 해서 논문을 검색해보니
실제로 미국 IOM에서도 상한선을 1000으로 놓고 있고, 그에 대한 Vit B12 결핍 가리기 등의 부작용 논문도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이 상한선은 ‘합성 엽산’ 에만 해당되는 것이므로 엽산의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어쨋거나, 그래서 중요한 건 ‘많이 들었다’가 아니라 ‘적정하게 들었다’예요.
하루 400~600μg 범위라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충분하고 안전해요.
무조건 높은 함량보다는 내 몸 상태와 목적에 맞는 용량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게 더 중요하답니다.
2️⃣ 가격도 빼 먹을 수 없지!
엽산 영양제는 워낙 많이 팔리고, 원료 자체가 비싼 편은 아니다 보니 저렴한 제품이 참 많죠.
그런데 너무 저렴한 제품을 보면 한번쯤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왜냐면 원료의 순도나 제조 방식, 부형제 같은 첨가물, 유통 관리 상태에서 비용을 줄이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또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브랜드 이름값이나 광고비가 포함돼서 가격이 올라간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건, 가격만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함량·성분·제조사·인증 여부를 같이 보는 거예요.
결론은 이거예요.
가격이 낮다고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싸면 '왜 이렇게 싼 거지?' 한 번쯤 체크는 해보자.
그리고 정말 필요한 성분을 제대로 갖추고, 품질도 괜찮은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보면, 좋은 가성비 제품을 고를 수 있어요.
3️⃣ 브랜드
엽산 영양제 고를 때 대부분 “얼마나 들어 있지?”, “가격은 얼마지?” 이런 것만 보게 되죠.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진짜 좋은 제품인지 알기 어려워요.
그래서 이번엔 좀 더 꼼꼼하게, 여러 기준으로 브랜드들을 비교해봤어요.
✅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일단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는지 봐야 해요.
‘건강식품’이랑은 달라요.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토받고,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이 마크를 달 수 있거든요.
✅ 국제 인증 마크
그다음은 GMP 같은 국제 인증이에요.
이런 마크가 붙어 있으면, “이 제품, 제대로 만들었어요” 라는 신호예요.
GMP 말고도 코셔, 할랄 인증이나 FDA 인증, 특허증까지 있으면 부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원료 출처와 원산지
엽산도 누가 만들었는지가 중요해요.
Metafolin®(독일 Merck), Quatrefolic®(이탈리아 Gnosis) 같은 유명 원료는 신뢰도가 높죠.
그래서 이런 문구가 있으면 직접 찾아보며 적절한 원료회사의 원료인지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제품 뒷면에 이런 이름이 적혀 있으면, 그 제품은 “검증된 고급 원료 썼구나” 하고 봐도 돼요.
그 밖에도 혹시나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논문이나 연구 결과가 있으면 높게 평가를 해주었어요.
4️⃣ 품질은 어떤 것을 봤을까?
엽산 영양제, 그냥 성분만 보면 다 똑같아 보일 수 있잖아요?
근데 자세히 뜯어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엄청 커요.
이번엔 좀 더 세심하게, '어디서 만들었는지', '무슨 원료를 썼는지', '포장 상태는 어떤지', '유기농인지' 이런 기준으로 살펴봤어요.
✅ 개별포장 되어 있는지
이건 진짜 중요한데, 엽산은 빛이나 습기, 공기에 약한 편이에요.
개별포장(PTP 포장)이 되어 있으면 하루치씩 꺼내 먹기도 편하고, 산화나 변질을 막아줘서 품질 유지에도 좋아요.
✅ 원료가 어디서 왔는지
브랜드에서 평가했던 것과 비슷하게,
품질에서도 위에서 봤던 이름 있는 원료회사로부터 온 원료로 만든 제품은 조금 더 고평가했어요.
이런 원료를 쓰는 브랜드는 보통 자기 제품에 자신 있는 회사죠.
✅ 엽산 형태 – 활성형인지, 일반형인지
우리가 흔히 먹는 엽산은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전환돼야 작용해요.
그런데 MTHFR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이 전환이 잘 안 되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아예 활성형 엽산(5-MTHF)을 쓰는 제품이 인기가 많아요.
전환이 필요 없으니까 흡수도 빠르고, 효율도 좋고, 속도 편안한 경우가 많죠.
그래서 활성형인 제품들을 더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 원료가 유기농인지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면 농약 잔류 걱정도 적고, 전체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더 선호되죠.
하지만 천연으로 얻은 엽산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활성형 엽산 보다 흡수율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소폭으로만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5️⃣ 부원료
요즘은 엽산뿐 아니라 부원료까지 챙기는 분들 많아요.
✅ 유기농 부원료인지
요즘은 유기농 인증 원료가 들어간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부원료가 유기농일 경우 조금 더 점수를 주었답니다.
✅ 비타민 B12가 같이 들어있는지
엽산을 공부하다보니 비타민 B12와 함께 작용하는 영양소라는 것을 알수있었죠.
따라서 같이 먹으면 원하는 효과를 더 빠르게 볼 수 있어요.
또 엽산만 과하게 먹으면 B12 결핍이 가려질 수 있어서, B12가 함께 들어 있으면 더 균형 잡힌 구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 그 외 다른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엽산 영양제들을 찾아보니, 영양소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 제품들이 많았어요!
엽산 단일제도 괜찮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타민 B6, 철분, 비오틴, 아연처럼 다른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으면
임산부나 피로회복이 필요한 분들에겐 더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내가 필요한 영양소인지 아닌지 꼭 확인하고 고르셔야 해요.
과한 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첨가물은 적은지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첨가물(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많은 제품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아요.
첨가물이 적고, 부원료가 깔끔한 제품일수록 장기 복용에도 부담이 적어요.
원료표시를 보면, 첨가물이 아주 많은 제품도 있는데, 그럴 땐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무리…
지금까지 엽산 영양제, 하나하나 어떻게 평가했는지 같이 살펴봤는데요,
이 기준을 참고하시면 여러분도 스스로 내게 맞는 좋은 영양제를 고를 수 있을 거예요.
더 많은 성분 분석이 궁금하다면? 👉 ‘약알’에서 직접 비교해보세요!
다음 칼럼에서는 또 다른 성분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