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요’ 불면증, 멜라토닌에 주목해 보세요.
해피2025.5.30.
#유용한 #멜라토닌 #식물 #불면증
안녕하세요! 약알의 해피입니다.
현대 사회는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죠.
그만큼 밤에 잠을 못 자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밤에는 잠에 들게 하는 호르몬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그 호르몬이 바로 멜라토닌인데요.
불면증으로 병원에 방문하면 의사선생님께서 ‘멜라토닌’을 처방해 주시기도 합니다.
호르몬이자 약물인 멜라토닌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1. 멜라토닌 호르몬이 뭔가요?
멜라토닌은 우리 뇌의 ‘송과선’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방출되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눈으로 빛 신호가 줄어들면 방출되며,
우리가 잠에 들도록 합니다.
반면, 눈에 빛 신호가 들어오면 멜라토닌 방출이 줄어들고,
잠에서 깨어있는 상태가 됩니다.
쉽게 말하면 멜라토닌은
수면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어릴 때는 이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어
잠을 많이 자게 되지만,
만 55세가 지나게 되면서 멜라토닌 분비는 급격히 감소하게 되어
멜라토닌 감소에 의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2. 멜라토닌 약도 있던데요?
맞습니다. 멜라토닌 보충제는 수면을 돕기 위해 사용됩니다.
또한 멜라토닌은 일주기리듬과 관련된 호르몬이기 때문에,
시차 적응에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합성 멜라토닌’은
의사에게 처방받아야만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일반 식품으로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멜라토닌은
‘식물성 멜라토닌’입니다.
해외 직구를 통해 멜라토닌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다음 표를 통해 합성 멜라토닌과 식물성 멜라토닌을 비교해 봅시다.
합성 멜라토닌 | 해외 직구 멜라토닌 | 식물성 멜라토닌 |
---|---|---|
화학적으로 합성된 멜라토닌 | 화학적으로 합성된 멜라토닌 | |
: 젤리, 캡슐 등의 형태 | 식물로부터 추출한 멜라토닌 | |
전문의약품이므로 의사 처방 필요 | 해외 직구로 처방 필요 X | 일반 식품으므로 처방 필요 X |
주로 서방형으로 만들어짐 | ||
: 체내에 오래 머무르며 오래 작용함 | 주로 속방형으로 만들어짐 | |
: 빠르게 흡수되고 작용하며 | ||
몸에서 빠르게 소실됨 |
합성 멜라토닌과 식물성 멜라토닌의 효능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방형 vs 속방형
‘서방형’이란 체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긴 시간 동안 약물이 작용할 수 있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합성 멜라토닌의 서방형 형태는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서방형의 합성 멜라토닌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속방형’이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빠르게 작용하고 빠르게 소실되는 약물의 형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식물성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3. 그럼 식물도 멜라토닌 호르몬을 만드나요?
네! 식물도 멜라토닌 호르몬을 만들어낸답니다.
소의 송과선에서 처음으로 멜라토닌을 추출한 지 약 35년 동안은
식물에서도 멜라토닌 호르몬이 만들어지는 줄 아무도 몰랐었어요.
35년 후 식물에서 멜라토닌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동물에서 멜라토닌을 만드는 합성 과정보다
복잡한 과정으로 만들어낸다는 사실도 확인했답니다.
그럼 식물에서의 멜라토닌 호르몬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성장 조절 : 식물의 발아, 뿌리 형성, 개화 시기, 잎의 노화,, 과일 성숙 등 성장과 관련된 발달 과정에 관여합니다.
스트레스 저항성 : 가뭄, 염분 등 극한 환경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줍니다.
항산화 작용 :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식물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합니다.
여기서 멜라토닌의 ‘항산화 작용’효과는
우리 몸에서도 발현된답니다.
쉽게 말해 멜라토닌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일주기 리듬 조절, 항산화 작용’ 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3-1 어떤 식물에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있나요?
타트체리 (Tart cherry)
: 타트체리 1g에는 약 12나노 그램의 멜라토닌이 들어있습니다.
토마토
: 토마토 1g에는 약 10~20나노 그램의 멜라토닌이 들어있습니다.
견과류
: 해바라기씨,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 1g에는 약 30나노 그램의 멜라토닌이 들어있습니다.
겨자씨
: 흔히 ‘홀그레인 머스터드’라고 하는 겨자 씨! 겨자씨 1g에는 약 120~180나노 그램의 멜라토닌이 들어있습니다.
3-2 그럼 저 식품을 많이 먹으면 잠이 잘 오나요?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받아먹는 멜라토닌 약에는 약 2mg의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트체리를 통해 2mg의 멜라토닌을 섭취하기 위해선
타트체리 약 167kg을 먹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배불..)
따라서 식물로부터 멜라토닌을 추출하여 식품으로 만든 것이
‘식물성 멜라토닌’입니다.
4. 멜라토닌은 수면제와 다른 건가요?
둘 다 잠을 잘 자게 하는 약물인데, 둘은 다른 걸까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면제의 경우, GABA라는 ‘진정’과 관련된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효과는 좋지만, 고용량을 섭취하게 되면
호흡과 심장 박동까지 억제될 수 있어 위험성이 큰 약물입니다.
멜라토닌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호르몬’구조입니다.
우리 몸에도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수면제에 비해 위험성이 적습니다.
하지만 멜라토닌도 올바르지 못하게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으니
꼭 정해진 용법대로 섭취하셔야 합니다!
5. 결론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해 주는 호르몬이다.
멜라토닌 약에는 ‘합성 멜라토닌’과 ‘식물성 멜라토닌’이 있다.
식물에서도 멜라토닌을 만들어낸다. 또, 멜라토닌은 항산화 작용도 한다.
다양한 식품에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멜라토닌 효과 보려면 엄청 많이 먹어야 한다.
수면제는 멜라토닌보다 부작용이 큰 약물이다. 하지만 멜라토닌도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